자고로 필리핀에 관련된 온라인 커뮤니티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1998년도인가로 기억한다.
phillove.com이라는 필리핀 관련 최초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생겼다
주로 밤문화에 관련된 이야기가 주제였으며, 주 활동무대는 역시 마닐라 그리고 앙헬레스
엘에이카페, 랑데뷰 그리고 로칼 KTV....그리고 몇 안되는 앙헬레스 BAR 이야기들
회원수도 6-7천명 정도 되었으니, 필리핀 밤문화의 선도자 같은 역할을 하였다.
이때 당시만 해도 네이버 카페가 먼지도 몰랐으니, 얼마나 충성도 있는 회원들이 많았을까?
정모나 벙개를 하면 30-40여명씩 모이고, 전부 오라병 환자들이었으므로 저녁 먹고나면 달려가는 곳이
이태원의 모 BAR, 거기에는 필리핀 가수가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곳이었다.
회원들이 모이게 되면, 서로의 무용담들을 널어 놓고, 그렇게 필리핀을 그리워했다.
그렇게 많은 회원들의 활동하던 필러브 닷컴은 회원간의 의견이 다양해지면서 위기를 맞게된다.
결국 해체~
바통을 이어 받아 탄생한 것이 필엔젤 닷컴이다.
필엔젤의 운영자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뽑히게 되고, 커뮤니티를 이끌게 된다.
그 당시 회원분들중에는 이미 타계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니, 그 세월이라는 것이 참~~
내가 한창 활동할 때만 해도 30대,마닐라에서 이단 옆차기 하고 방방 날라다닐 때 일거다.
한마디로 필리핀에 미쳐 있을 때였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서, 필엔젤은 해외원정 성매매로 인한 수사기관의 감찰대상이 되어
결국 폭파되고 만다.
너무나 안타까워 하면서 그 많은 회원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네이버 카페와 다음카페가 생기게 되었다.
나도 한동안은 온라인 활동에서 손을 떼었다.
또하나, 필카페24.COM
이 사이트를 기억하시는 분이 있다면 필리핀과 아주 오랜 인연을 맺고 사는 분들일게다.
현 필고와 같은 필리핀 현지 생활 밀착형 정보와 경험담이 주 내용이었던 사이트이다.
현 필고를 능가하는 아주 운영을 잘했던 커뮤니티로 기억한다.
이또한 내부 분열로 인하여 해체하고 만다.
온라인 커뮤니티라는 것이 필리핀 여행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또한 많은 함정을
지닌 곳이다.
이러한 커뮤니티를 통해 여행사기, 투자사기, 납치, 폭행등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으니 말이다.
요즘의 온라인 커뮤니티는 정말 무서운 곳이 되어 버렸다.
말실수 하나, 행동 실수 하나가 그 사람의 입지를 좌지우지 하니 말이다.
좀더 성숙하고 진전된 온라인 커뮤니티 문화가 정착되기를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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