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살다보면 필리핀 물가가 싼건지 비싼건지 헛갈릴 때가 있습니다. 분명 한국보다는 싸겠지 생각하고 살다가도, 호주머니에 있는 돈이 어디 쓴데가 마땅히 떠오르지도 않는데, 돈이 없다는 것. 여행객으로 필리핀을 다니던 시절에도 저는 항상 가계부를 쓰는 습관이 있었죠. 푼돈이 워낙 쉽게 나가는 곳인지라, 하루에 내가 여행 경비로 쓴 비용이 얼마인지, 어디에 썼는지를 기록하고, 예산을 경제적으로 쓰기 위함이었죠.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필리핀 물가의 함정은 무엇인가... 첫째, 필리핀은 무엇이든지 싸다는 인식 물론 한국보다 물가가 싼 것이 많지만 반대로 비싼 것도 많습니다. 전기세,통신료,가전제품,렌탈비,한국 음식및 식자재 등등 실질적으로 생활과 직결되는 공공요금이나 생활 필수품 중에서도 무시못..